AI·디지털트윈으로 여는 미래 환승센터, 국내외 전문가가 해법을 모으다

국토교통부 대광위, 「제4차 광역교통 환승혁신 포럼」 개최… 홍콩 MTR 사례와 AI 기반 맞춤형 경로 안내·혼잡관리 기술 논의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9월 10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파크홀에서 「제4차 광역교통 환승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연결된 모빌리티, 연결된 지역(Connected Mobility, Connected Regions)’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토교통부와 지방정부,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역교통 환승혁신 포럼은 빠르고 편리한 환승을 위한 서비스 수준 제고와 사회적 공감대 확대를 목표로 202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그간 모빌리티 연계 미래 환승 정책, 데이터를 활용한 환승 정책, 2030 환승센터 혁신방안 등을 다뤄 왔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우수 환승 사례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행사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UC Irvine)의 R. Jayakrishnan 교수는 ‘미래 환승센터를 통한 연결된 모빌리티, 연결된 지역’을 주제로 미래 환승센터가 이끄는 광역교통 혁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홍콩이공대학교 장성훈 교수는 이용자 중심 환승 설계와 대중교통 지향 개발(TOD)을 결합해 대중교통 분담률 90%를 달성한 홍콩 MTR 사례를 분석했다. 장 교수는 홍콩의 선제적 계획과 일원화된 거버넌스, 재원조달 방식을 서울의 환승 문제점과 대비하며 환승 설계의 조기 반영, 통합 거버넌스, 연계된 역세권 계획 등 국내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AI를 활용한 이용자 맞춤형 환승 기술도 소개됐다. KAIST Tiantian “Nicole” Chen 교수는 환승 피로도와 이동 시간, 사고 위험, 주변 경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LLM 기반 개인 맞춤형 복합수단 경로 계획 기술을 발표했다. 여러 AI가 사람처럼 협력해 이용자의 성향과 상황을 분석하고, 해당 경로를 추천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방식을 찾아주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환승센터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홍콩 MTR의 Janet Lee 선임매니저는 스마트시티 체계 안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환승시설의 계획과 운영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고, 통합된 데이터와 예측 분석으로 승객 흐름 관리와 운영 효율성, 고객 경험을 개선한 MTR의 실무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손승오 선임연구원은 3차원 모델링, 비전 AI를 통한 실시간 상황 인지와 인원 측정, 혼잡 예측 인공지능 등 디지털 트윈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환승센터 내 혼잡을 사전에 예측·관리하는 방안과 지능형 미래 환승센터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서울연구원, 경기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AI 등 신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교통거점역 중심의 기술 집약적이고 고도화된 환승체계 구축과 대국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공유된 해외 우수 사례와 전문가 제언을 향후 환승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국민 모두가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승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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