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1일 업계 및 관계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블룸버그와 공동으로 해상공급망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계 해운·조선·물류 시장의 주요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해상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에즈 운하 운항 정상화 여부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케네스 로(Kenneth Loh) 애널리스트는 “수에즈 운항이 완전히 재개될 경우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 운영 환경이 변화할 수 있다”며 “선복량 확대 가능성과 신규 선박 인도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장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아 역내 항로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한 조선 산업의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덩(Michael Deng)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공급망 정책 변화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 차원의 전략적 대응과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유된 시장 분석과 전망을 바탕으로, 국내 해운·조선·물류 기업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정책 지원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