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6월 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년 해운·항만·물류 CEO AX 서밋’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주요 선사와 항만·물류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산업의 AI 전환 전략과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첫 발표를 맡은 LG CNS 허재호 상무는 ‘ROAI(투자수익률 중심 AI) 사례로 보는 AX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허 상무는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 적용에 그쳐서는 안 되며, 투자 대비 수익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밸류체인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해운·항만·물류 산업에서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 이석용 해양AI전략실장은 ‘해양산업 AI 전환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실장은 해양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 도입 확산, AI 기반 위기 대응 체계 구축, 핵심 자산의 데이터 기반 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 등 네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해양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 ‘해양산업 AX 지원 사업’을 수행한 LG CNS 김광연 그룹장은 AI 실증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그는 해운·항만·물류 현장에서 검증된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올해 추진할 AI 전환 지원 사업과 현장 기술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법무법인 광장의 고환경 변호사는 ‘기업 AI 전환에 따른 법·제도 변화와 AI 거버넌스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 변호사는 인공지능기본법과 정부의 공공 AI 정책, 저작권 이슈 등을 소개하며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법적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해운·항만·물류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AI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AI 기반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